최신연구동향

대두분과에서 준비한 최신연구동향을 알려드립니다.

글쓰기 테이블

콩 성분의 간기능 개선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5-09-26
  • 조회457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동반 질환인 지방간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과 당뇨병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39.3%로 10명 중 4명이 지방간이며 남성일수록, 연령이 증가할수록,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간은 대사기능, 해독기능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식생활 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식이 조절을 통해 간 기능을 관리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1. 에쿠올의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 감소 효과

일본 후쿠시마 의과대학교의 Atsushi Takahashi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에쿠올(equol)이 50~60대 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의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과잉영양 및 신체활동 감소로 발생하나, 여성의 경우 폐경 후에도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사실과 이소플라본 대사산물인 에쿠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능에 기반하여 폐경 후 여성의 에쿠올 생성 수준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는 건강검진을 받은 50~60대 여성 1,185명을 대상으로 에쿠올 생성군과 비생성군으로 구분한 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 및 생활습관, 신체 지표 등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결과 에쿠올 생성 여부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비율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에쿠올 생성군은 34.8%, 비생성군은 45.2%로 에쿠올 생성군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BMI(에쿠올 생성군: 21.7, 비생성군: 22.2)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에쿠올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추후,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 규명을 위해 장기종단연구 및 임상통제시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 제니스테인 식이의 대사관련 지방간질환 완화 효과

미국 미드웨스턴대학교의 Layla Al-Nakkash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에 제니스테인 섭취와 운동 병행이 고지방, 고설탕, 고과당을 섭취한 실험 쥐의 대사관련 지방간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사관련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 MAFLD)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만큼 식이와 운동이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제니스테인 식이와 운동에 따른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연구는 수컷 C57bL/6J 마우스를 식이 및 운동 여부(HFHS: 고지방, 고설탕 식이 섭취, Gen: 제니스테인 600mg /kg 식이 섭취, Ex: 중등도 운동)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나누었으며 12주간의 실험 후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HFHS 그룹의 최종 체중은 50.19 ± 1.18으로 대조군인 33.66 ± 1.87과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HFHS+Gen 그룹의 경우 20%, HFHS+Gen+Ex 그룹은 33%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내장 지방 조직의 무게 역시 HFHS 그룹 대비 HFHS+Gen 그룹은 20%, HFHS+Gen+Ex 그룹은 45%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간 무게, ALT, 혈당 등의 지표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간 내 지방합성과 관련된 단백질인 ACC1, CPT1, 포도당신생합성의 속도 제한 효소인 FBP1 등의 발현이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의 섭취 및 운동 병행이 대사관련 지방간질환 완화 및 합병증을 방지하는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 제니스테인의 지방간 및 고혈당 완화 효과

중국 농림부 Hongtai Zhang박사, Bei Fan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에 제니스테인이 비만 유도 쥐의 간 기능 및 혈당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컷 C57bL/6J 마우스를 식이에 따라 세 그룹(Chow: 일반 식이, 고지방 식이: HFD, Genistein: 고지방+제니스테인 60mg/kg 식이)으로 구분한 뒤 12주 후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제니스테인의 처리는 식이로 유도된 비만 실험 쥐의 고혈당 및 간질환 개선에 효과를 나타냈다. 먼저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일반 식이를 섭취한 대조군 대비 포도당 내성이 감소하고, 인슐린 감수성은 증가한 반면 제니스테인 처리 시 개선됨을 확인했는데 이는 제니스테인의 처리가 간 IRβ-PI3K-AKT 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하기 때문임을 확인했다. 또한, 고지방 식이를 섭취할 경우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 AST, ALT 수치가 증가한 반면 제니스테인 처리군의 경우 수치가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효과는 간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SREBP1, ACC, FAS 등의 단백질 발현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의 혈당, 지질 조절을 통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추후 임상 연구 방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되며 비만, 혈당 등과 관련성이 높은 만큼 평소의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위 사례와 같이 콩 식이 및 성분이 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평소 콩 섭취와 더불어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실천한다면 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