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분과에서 준비한 최신연구동향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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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비만 개선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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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의하면 국내 비만율은 2022년 기준 남성 47.7%, 여성 25.7%로 남성이 높다. 증가세 역시 남성이 높게 나타나는데, 남성은 지난 10년 간 11.5%p 증가한 반면 동기간 여성의 비만율은 2.3%p 감소했다. 남성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남성의 높은 육류 섭취량과 음주량에 더불어 코로나19를 거치며 생활 반경과 활동량이 줄어든 영향이 남성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는 의견이 많다.
콩 이소플라본의 항비만 효과 방글라데시 파투아칼리 과학기술대학교 Mahi Imam Mollah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Heliyon’에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항염증 및 항비만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배당체 형태의 이소플라본 함량을 높임으로써 이소플라본의 건강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온도(50, 60, 70°C)와 시간(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조건에서 열충격 처리(heat shock treatment)한 콩으로 시료를 제조한 뒤 각각의 비배당체 이소플라본 함량 및 항산화능, 항비만능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60°C에서 2시간 열충격 처리했을 때 가장 높은 효율을 나타냈는데, 총폴리페놀 함량은 37.45mg/g으로 대조군보다 60.66% 증가하였으며, 비배당체 이소플라본 함량은 147.58ug/g으로 대조군보다 11.81배 증가했다. 항산화 활성 역시 유의미한 증가를 나타냈는데, radical 소거활성의 경우 ABTS에서 46.62%의 소거율을 보여 대조군보다 40.66%의 높은 효과를 나타냈으며, DPPH에서도 23.67% 소거율을 나타내 대조군보다 18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한, 전지방세포(preadipocytes)가 지방세포(adipocytes)로 분화되는 과정인 지방형성(adipogenesis)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의 항염증 및 항비만 효과를 확인했으며, 비배당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을수록 효능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콩 equol의 체중 조절 효과 에쿠올은 다이드제인(daidzein)의 미생물 대사산물로 높은 생체이용률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에쿠올이 지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2626명(평균 추적기간 6.6년)을 선별, 에쿠올과 장내 미생물, 대사체 및 비만 지표와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에쿠올 생성 그룹은 에쿠올 비생성 그룹 대비 미생물의 알파 다양성(α diversity)이 높았으며, 베타 다양성(β diversity)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에쿠올 생성 그룹의 경우 Ruminococcus gnavus의 상대 풍부도가 낮아졌다. Ruminococcus gnavus는 아실카르니틴(acylcarnitine)의 생성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활성산소종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통한 비만을 유도할 수 있는데, 에쿠올이 장내 미생물 개선을 통해 아실카르니틴의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항비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콩 이소플라본의 체중 조절 효과 중국 호남중의약대학교 Guozhen Xie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콩 이소플라본 섭취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쿤밍 쥐(Kunming mice)를 일반 그룹과 콩 이소플라본 투여 그룹으로 나눈 뒤 이소플라본 투여 그룹 쥐들은 매일 콩 이소플라본 식이(10mg/kg, 0.35mL)를 경구 투여했으며, 일반 그룹의 쥐들은 같은 양의 살균수를 경구 투여한 뒤 15일 후 생화학, 생물학적 지표를 평가했다.
또한, 이소플라본 투여 그룹 미생물의 알파 다양성이 높았으며, 특히 유익균으로 알려진 Lactobacillus, Adlercreutzia, Coprococcus, Ruminococcus 등의 풍부도가 증가했다. 위 균주들은 유기산을 생성함으로써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대장 내 단쇄지방산(SCFAs) 함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단기간의 콩 이소플라본 섭취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보다 명확한 연구를 위해 식이 용량 및 투여 시간을 달리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의 비만 유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소아비만은 성장부진, 관절질환, 정신건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성인병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와 같이 콩 식이가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일상 속 콩 섭취는 비만 유병률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식품저널 대두와건강 2024년 3월호 foodnews(http://www.foodnews.co.kr) |